쿠진아트 에어프라이어 오븐 1회 사용 후기
에어프라이어를 사려고 몇 개월 째 검색만 하다가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뺐다가 하기를 여러번.
친구와 통화중에 자기가 산 에어프라이어 겸 오븐이 너무 좋다며 칭찬하네요.
귀얇은 저는 통화 중에 그냥 질렀죠.
쿠진아트 TOA-60KR. KR이 붙은 이름보니 한국버전으로 수출한 모양이네요.
그리고 검색해보니 쿠팡에서 더 싸게 팔고 있어요. T_T 젠장 미제인데 차라리 아마존 블프에 살걸 그랬나...
어쨌든 샀는데 반품도 귀찮고 그냥 쓰기로 했어요.
박스에서 꺼내니 내부 박스에 실링이나 테이프 마감이 같은 것이 없어서 좀 당황. 원래 이런가...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자기도 그랬다고...
국내에서 재 포장한 거 같은데 국내 정품 판매 실링이라도 있었으면 좋았겠습니다.
오븐, 토스터, 에어프라이어도 된다고 합니다. 마침 토스터도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잘 됐다 생각했죠.
집게 같은 조리도구 세트도 선물로 따라왔어요.
설명서에 친절한 한국어 표기가 잘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역시 한국 수출 버전 상품이네요.
번역도 좋은 편이고 추가로 우리말로 된 요리책도 딸려 왔어요. 내가 이거 다 해먹을 리는 없고 아마도 에어프라이어 기능에 토스터 쓰는 것으로 주 기능을 다 할 거라는 강력한 의심이... ^^;
디자인은 스테인리스 금속 커버에 다이얼 달린 아날로그 디자인. 다이얼이 직관적으로 되어있어 사용하기 편리하게 생겼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전열 기구 중 고온으로 올라가는 기계는 전자식 패드 같은 것이 달린 것 보다 아날로그식이 고장이 덜 납니다. 아무래도 열 받는 구조니까요.
벽에서 강제로 떨어뜨리도록 후면에 다리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양옆 하단에는 무려 손잡이가 있어요 !
이런 사각형태의 조리용 가전제품은 무게나 부피 때문에 떨어뜨리기 쉬운 문제가 있습니다.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이라면 이런 세심한 부분들이 있어야 합니다. 외양은 대만족.
청소하고 공회전 해야 한다길래 일단 기름을 키친타월에 뭍혀서 내부를 몇번 (대충)닦고 최대 온도로 세팅해서 한 20분 돌렸죠. 기름내가 나면서 타오르는 연기 보임...창 열고 환기함...
기다리다가 친구가 유튭에서 청소와 예열 방법을 보고 했다길래 검색해서 가장 위에 있는 영상 시청...
헉! 내부 트레이 빼고 200도에서 20분씩 세번? 식히고 단계별로 물걸레질까지 세번?
난 다 넣고 최고온도에 30분 했는데? 에라 모르겠다. 트레이 다시 빼고 200도 20분을 한번 더 해줬어요.
아무 냄새 안나길래 걍 쓰기로 결정.
전통의 에어프라이어 테스터 고구마를 다듬어 종이호일 깔고 에어프라이어 모드에서 구워봤어요.
30분 돌리고 찔러본 다음 30분 더 돌렸어요. 타이머 소리와 작동 소음이 좀 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후면으로 열이 빠지는데 손대봤더니 의외로 그리 뜨겁지 않습니다. 열 배출도 잘 되는 편.
다른 음식까지 섭렵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쿠팡보다 비싸게 산 게 가슴아프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쇼핑이었습니다.
오늘의 총평 : 물건 살 땐 다시 검색해 보자. 어쨌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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